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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성탄 미사·예배…코로나 이후 3년만 인원제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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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성탄절인 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 인원 제한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0시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집례로 '2022년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 전날 오후11시56분경 성당 앞 광장의 구유에 안치된 아기 예수를 축복하는 '구유 예절'로 성탄의 시작을 알렸다. 정 대주교는 이날 낮12시에도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했다.

정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에서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25일 오후7시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5일 오전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7시까지 총 6차례 예배를 연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 이래 최대의 기적이요, 기쁨의 사건"이라며 "교만과 탐욕은 사람을 파멸로 이끌어간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한평생 겸손의 삶, 섬김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설교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경기도 용인 죽전 새에덴교회 등 대형교회에서도 성탄 축하 예배가 열렸다. 사회 참여를 중시하는 교회, 기독교 단체,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3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연다. 헌금과 후원금을 모아 행사 비용을 제외한 돈을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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