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현장학습 참여학생 100% 취업 확정

URL복사

- 27일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보고회를 개최
- 참여학생 수필집 제작, 직무별 활동 동영상 발표 등 볼거리 풍성
- 2학년 참여희망 학생 대폭 증가로 직업계고 활력 기대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7일 집현실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운영보고회에는 부교육감, 호주 글로벌 참여학생, 학부모, 파견교원, 2023년 참여희망 학생, 참여학교 교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에게 해외 현장학습을 통한 취업 기회 부여와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을 2012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학생 15명은 9월 25일 호주로 출국하여 12월 16일까지 영어교육 6주, 직무교육 2주, 기업체 현장실습 4주, 총 12주간 진행하였고 참여 학생 15명 전원이 호주 현지에 취업이 확정되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현장실습처에서 취업으로 전환되어 고교 교육과정과 동일한 직무로 근무하고 있다. 울산공업고 건축과 김ㅇㅇ은 ‘Ahn Tile’에서 타일 직무로, 울산여자상업고 관광경영과 전ㅇㅇ은 ‘Soul Origin’에서 서비스 직무로, 울산생활과학고 조리과 정ㅇㅇ은 ‘Radisson Blu Plaza Hotel Sydney’에서 조리직무로 근무 중이다.

 

취업이 확정되어 호주에 거주 중인 학생 11명은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하였고 출국 당시 워킹비자 발급 기준 나이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 4명은 일시 귀국하여 재출국 준비를 하며 행사에 직접 참여하였다.

 

행사는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 전원과 파견교원이 작성한 수필집 공유와 서비스, 요리, 미용, 공업 직무별 동영상 보고서 상영으로 시작했다. 이어 취업 학생 및 기업체 대표 인터뷰와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2023년 참여희망자의 질의와 응답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3학년 ㅇㅇ학생은 “무기력하게 생활하며 삶에 흥미가 없었는데, 글로벌 현장학습은 내게 부족한 것을 깨우치게 해주고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임을 알게 해 주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국제적인 요리사가 꿈이며, 내년에 꼭 선발되어서 내 꿈이 펼쳐지는 출발점을 만들고 싶고 합격을 위해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3년 만에 진행하였는데, 전원 취업에 성공하여 보람을 느끼며, 내년에는 사업 참여 학생 수를 늘리고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더욱더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사업 참여희망자 수요조사 결과 2학년 학생 66명이 신청하여 글로벌 현장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직업계고에 활력을 가져오는 사업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