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 전에 중의원(하원) 해산 및 총선거를 실시할 의사를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BS-T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세를 할 경우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에서 신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현재 중의원 의원의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로, 향후 증세 시점이 중의원 해산과 얽혀 정국의 초점이 될 것 같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방송에서 자민당이 공명당과의 연정에 국민민주당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고 연정의 조합이 바뀌는 큰 변화는 지금 머릿속에 없다고 부인했다.
중의원 선거를 둘러싸고 자민당의 하기우다 코이치 정조회장은 25일 후지TV 프로그램에서, 방위 증세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이 나왔을 때에는, 언젠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하실 필요도 당연히 있다"고 말해 국민에게 신의를 물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금 인상에는 법인세, 소득, 담배 등 세 가지 세금이 포함된다. 일본정부는 이미 2007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간 1조엔 이상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