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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 선호도 급부상, 서울·수도권 의대 수시 미등록 0명,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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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지방권 모두 의대 선호도 급부상, 서울·수도권 수시 미등록
전국에선 12명 미등록…"모두 지방대"
의대 선호현상 강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수치로 해석
자연계 일반학과·수시서 복수합격시 선택의 여지없이 의대 선택
건국대 의대 4명, 연세대 의대 2명 등
의대 수시 미선발, 52명→12명 '급감'
"의대 선호와 지역인재 40% 결정적"
수시 이월 감소…정시경쟁 치열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서울과 수도권 소재 의과대 수시전형에서 12곳 의대 모두 수시에서 정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서울․수도권 12 곳 의대 중 2곳 의대에서 11명의 수시 미등록이 발생했다. 성균관대에 9명, 고려대 2명이다.

 

의대 수시에 합격하고도 12명은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전원 비수도권 의대 합격생으로, 서울·수도권 의대 합격생은 모두 등록을 마쳤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에서는 수시 미등록 인원 단 12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63명에 비해 큰 폭 감소한 수치이다. 건국대(글로컬) 4명, 연세대(미래) 2명, 건양대, 동국대(wise), 순천향대, 영남대, 울산대, 을지대 각 1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미선발 52명에서 40명이나 급감한 규모다. 의대 합격생들의 타 대학·학과 이탈이 그만큼 줄었단 의미로, 모집정원 40%를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하는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도에 지역인재 40% 가세가 결정적"이라며 "지역인재 40% 적용으로 지역내 상위권 학생 모두 서울·수도권에, 지방은 지방권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 의대 수시 미선발 규모는 2019학년도 213명에서 2020학년도 162명, 2021학년도 157명, 2022학년도 63명, 2023학년도 12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특히 2023학년도 의대 수시 미선발 12명 중 서울권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수도권 의대 미선발 0명도 지난 2020학년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임 대표는 "의대와 자연계 일반학과를 수시에서 복수 합격할 경우 여지없이 의대를 선택한 결과"라며 "의사수 부족 등의 의대 증설 분위기, 직업 안정성 등으로 의대 선호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시에서 미선발된 12명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다만 이처럼 의대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 같은 '수시 이월인원' 감소세는 정시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선발 규모는 1,161명이다. 수시 이월인원 12명을 감안해도 지난해1,260명보다 99명 줄었다.

 

임 대표는 "2023학년도 정시 전형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은 크게 나타난다"며 "수시 이월인원 감소로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국 의대 중에는 이화여대 의예과가 유일하게 올해 정시에서 인문계 전형을 운영한다. 의대·치대·한의대·약대로 범위를 넓히면 총 10개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전형을 별도로 운영한다. 의대 1곳, 치대 1곳, 약대 2곳, 한의대 6곳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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