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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묘년 주목할 천문현상...화려한 우주쇼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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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23일)에 금성·토성, 목성·화성 일렬 현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도 부분월식, 유성우, 금성-목성 일렬 현상 등 밤하늘에서 화려한 우주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는 10월29일에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고, 12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나타난다.

 


◆ 2월 초 혜성, 상반기 우주쇼 하이라이트…"가장 밝아요"


1월에는 3일 밤과 4일 새벽에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고, 설날 연휴인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는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불린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40분으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가 1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은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2월에는 올해 혜성 중 가장 밝은 혜성을 볼 수 있다. 예상 밝기 4~5등급인 'C/2022 E3(ZTF)' 혜성이 2월2일 지구 가장 가까운 곳(근지점)을 지나가는데, 혜성이 이때 천구 북극 근처에 위치해 관측 조건도 매우 좋다. 다만 근지점 전후로 달이 있어 관측 시점을 달이 진 후나 뜨기 전이 적합해 달이 뜨기 전 새벽이 관측 환경이 좋다.

3월2일에는 제주에서만 '금성 엄폐'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14분에 달 오른쪽 밤 지역으로 들어간 금성은 오후 9시23분에 빠져나온다. 엄폐 현상이 시작되는 고도는 약 4도, 끝날 때는 2.5도에 불과해 지평선이 완전히 열린 곳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월6일에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지나는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0시12분부터 시작되며, 2시22분54초에 달이 가장 어두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4시33분에 월식이 끝난다.

 


◆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놓치지 말 것"…하반기에 부분월식도 볼 수 있어


8월13일과 14일에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109P/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13일 오후 4시29분이지만,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천문연은 전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5만7300㎞로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100㎞ 이상 가깝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반영월식이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찾아온다. 10월29일 오전 4시34분30초에 시작되는 부분월식은 5시14분6초에 달이 최대로 가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15일 새벽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극대시간은 오전 4시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다. 새벽 시간이고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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