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당권주자들, ‘당심 잡기’ 분주...당원행사‧언론 노출 확대

URL복사

지역별 당원 행사에 적극 참여
설 밥상 ‘당심’ 확보 위한 포석
언론‧방송에 등장 적임자 강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경쟁에 나선 주자들은 새해 벽두부터 당심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역별 당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 오세훈 서울시장, 주호영 원내대표, 상임고문 등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거나 악수를 청하며 사실상 선거운동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소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는 권성동·윤상현·안철수 의원, 나 부위원장 등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했다.

 

TK지역은 국민의힘의 핵심지역으로 당권주자라면 꼭 챙겨야 하는 곳이다. 이날 참석한 당권주자들은 경쟁하듯 자신과 TK와의 인연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차기 총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3일 아침 방송 인터뷰 이후 경기 하남시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당원 강연을 펼쳤다.

 

같은 날 조경태 의원은 서울 지역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당원들과의 접촉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서울 종로 최재형 의원 당협 사무실도 방문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는 5일 배현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당원 연수에 연사로 나선다.

 

해당 연수에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초청 받은 김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의 물밑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나 부위원장, 안철수 의원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1일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당원특강에 나섰고, 4일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권 의원은 지난 3일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당권주자들은 당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동시에 언론에도 자주 등장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비주류 핵심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공식 행사에서 찾아보긴 힘들지만 언론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게 정말 의미가 있느냐 그게 제일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민을 하는 이유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11일 대구에서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시사풍자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코너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홍준표 이재명 등 대선주자들이 출연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