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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북 무인기 1대 용산 일대 진입에 "윤 대통령, 철저히 조사해 군 기강 엄중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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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초반 강하게 부인하다 입장 번복…윤 대통령에 지난 4일 보고해
유승민 "국가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거짓말 하면 심각한 문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당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2월26일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 일대까지 진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여 군 기강을 엄중히 세워야 한다”며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제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 전 의원이 5일 당초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은 침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군 당국이 번복한 것을 두고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사자성어를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진실보다 더 큰 힘은 없다"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말해야 국민이 정부를 신뢰한다. 국가안보는 죽고 사는 문젠데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항적을 두고 국방부는 열흘이 지나서야 용산 일대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사실을 실토했다"며 "그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가 항적 파악에 열흘이나 걸렸다면 정말 무능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알고도 감추고 있었다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두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위의 상공까지 온 것은 아니라고 군이 극구 변명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용산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면 서울 한복판이 뚫렸으니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이며, 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일대 비행금지구역 안으로 진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진입을 강하게 부인해왔으나, 정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번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P-73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반경 약 3.7㎞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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