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오늘(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2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 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돼 현재 구속 수감 중인 박희영 구청장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다.
여야는 오늘 청문회에서 행정안전부, 서울시, 보건복지부, 용산구청 등의 참사 당일 미흡한 대응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회동해 국정조사를 10일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일 활동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국조특위 활동 기한이 17일까지 연장돼 3차 청문회와 공청회 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3차 청문회는 내주 초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간사들은 3차 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상민 장관과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3차 청문회에 함께 불러 대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이 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는 여야 간사간 논의를 통해 3차 청문회 일정 및 증인 명단을 확정하고 공청회 개최 여부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