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 기간 연장안이 6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는 오는 17일까지 연장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15명 가운데 찬성 205명, 반대 2명, 기권 8명으로 '국조특위 활동 기간 연장의 건'을 가결했다. 오는 7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국조특위 활동 기한은 17일까지 열흘 연장된다.
이는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합의된 사안이기도 하다. '2023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기관 보고, 청문회 일정 등이 미뤄졌고, 활동 기간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조특위 기한이 연장되면서 3차 청문회는 다음 주 초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야 간사들은 3차 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가족, 생존자들을 3차 청문회에 함께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반면, 여당은 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는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3차 청문회 일정과 증인 명단을 확정하고 공청회 개최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