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항터널의 최고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다.
8일 인천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오는 2월 1일 0시부터 수도권제2순환 고속도로 북항터널(양방향) 최고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100㎞에서 8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북항터널은 지난 2017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개통 후 최근 3년간(2020~2022년) 교통 사망사고가 4건이 발생하며 사고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은 북항터널 내 차량정체로 인한 후미추돌 교통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김포고속도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현장점검 및 협의를 실시해 왔으며, ▲무인단속카메라(구간, 과속) ▲돌출차로 ▲VMS ▲싸이렌 ▲안내표지 ▲갈매기표지 설치 등 시설물을 개선해 왔다.
특히 터널 내 갓길이 없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대응 어려움과 긴급차량(경찰차, 구급차, 소방차)의 2차 교통사고 피해 우려가 있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고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속도조정 사전 안내를 위해 교통표지(속도) 등 25개 시설물 설치, 터널 내부 안내, VMS 표출 20개소, 현수막 게시 9개 등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