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연·고 정시 마감 직전 54.7% 지원…자연계보다 인문계가 '눈치작전' 더 심해

URL복사

인문계 정시서 자연계보다 더 치열한 '눈치작전'
서연고 접수 마감직전 3시간, 인문 전체 지원자 56.6%, 자연 53.0% 집중지원
마감직전 전체 지원자 93.8%로 최고는 연세대 아동가족학과...최저는 서울대 의예 15.6%
"교차지원 등 불안 심리…합격 예측 불확실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서도 절반 넘는 수험생이 막판에 원서를 넣는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모집에서 접수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인문·자연계열을 합친 전체 지원자 1만 4,013명의 54.7%인 7,667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 마감 직전 서연고 인문계 전체지원자의 56.6%, 자연계 53.0%가 몰려 인문계 눈치작전 더 치열했다.

특히 통합수능 2년 차인 올해 입시에서는 문과가 이과보다 더욱 막판에 원서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열 학과는 전체 지원자 6,603명 중 3,740명(56.6%), 자연계열 학과는 전체 지원자7,410명 중 3,927명 (53.0%)이 마감 3시간 전부터 지원했다.

대학별로 인문-자연계열의 마감직전 3시간 동안 지원비율은 서울대는 52.5% 대 51.3%, 연세대는 63.5% 대 61.4%, 고려대는 51.5% 대 47.7% 였다.


성균관대도 인문계 58.3%, 자연계 53.8%가 경쟁률 비공개 시작시점 이후에 접수가 몰렸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가 인문계열에서 마감 직전에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로 나타났다. 이 학과는 마감 3시간 동안 무려 전체 지원자의 93.8%가 집중 지원했다. 연세대 행정학과(90.3%), 서울대 아동가족학전공(88.1%), 고려대 중어중문학과(85.3%), 연세대 문화인류학과(85.2%) 등도 마감 직전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학과들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가 마감 직전에 88.3%의 지원자가 몰렸고 연세대 산업공학과(86.8%),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84.2%), 서울대 재료공학부(84%),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81.7%) 등도 수험생들이 마감을 앞두고 지원했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들의 경우 인문계열에선 서울대 경영대학이 49.7%, 연세대 경영학과가 49.6%, 고려대 경제학과가 47.9%, 서울대 경제학부가 44.4%, 고려대 경영대학이 34.0%의 마감 직전 응시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선 연세대 치의예과 36.4%, 고려대 의대 36.4%, 연세대 의예과(일반전형)32.3%, 서울대 치의학과 29.8%,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전형) 20.7% 순으로 마감 직전 접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에서 상대적으로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은 올해 통합수능에서 문이과간 수학점수에서 밀린다는 불안감, 교차지원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계열도 교차지원 유불리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 대표는 "서울권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하락했어도 이과, 문과교차 지원은 대학별 편차가 크고 실제 지원자와 실제 합격자로 연결되는 격차도 커질 수 있어 합격 예측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 학교의 합격자 발표는 고려대 1월 27일, 서울대 2월3일, 연세대 2월6일로 예정돼있다. 중앙대학교는 오는 13일 발표한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빠른 지난 6일에 합격자 발표를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