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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기석 "위중증 추이가 안정세를 보이면 다음주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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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중국 내 유행,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에 크게 영향 미치진 않을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위중증 환자 추이가 안정세를 보인다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변수로 지목됐던 중국 내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나고 있고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감염병 자문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위중증) 숫자만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 주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되, 유행 상황과 위험도 등을 고려해 2단계에 걸쳐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1단계 전환을 위한 기준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네 가지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으로 내세운 '환자 발생 안정화' 지표와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지표 두 가지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주 연속 감소했으며 중환자 병상 가용 능력 또한 50% 넘게 유지되고 있다.

정 위원장 역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변수로 거론된 중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으로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 내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지 않고 BA.5 계열 변이가 주를 이루고 있어 국내 개량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정 위원장은 "중국의 유행 상황이 다행히 정점을 치고 대도시에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면 더 이상 감염이 더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는 (중국)입국자 중에서 감염자 숫자가 매우 적다. 어제는 불과 7명 발견된 상태"라면서 "그렇다면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네 가지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위중증 환자 수가 최근 500~600명대를 웃돌면서 지표가 꺾이지 않는 데에 대해서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그 (환자) 숫자의 딱 절반은 사망하는 부분이 개선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 개선은 굉장히 요원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아가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진단 받고 바로 치료제를 처방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면서 "고위험군이 개량백신을 맞고 치료제를 제때 처방 받는다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도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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