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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대통령실 주변, 정무직 정리 않은 '나경원 행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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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만약 전당대회 나올 생각이면 정무직부터 정리해야"
"1월 임시국회, 민주당 이재명·노웅래 체포 막는 방탄국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만약에 전당대회에 나올 생각이 있으면 정무직을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정무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당대회 행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 직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대통령실의 반응이 '당권 개입'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며 "'정무직을 제대로 수행해라. 정무직을 하면서 왜 정치에 관여하느냐' 이런 측면만 보는 거지 이 당에 대한 관여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당권 경쟁이 영남권 친윤 대 수도권 비윤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를 두고 "우리 당의 넒은 의미가 친윤이 아닌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며 "일부 언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 빼고는 모두 친윤이라고 했는데 그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의) 비판이 너무 동지로서 정도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권여당 전당대회가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 잡기' 경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집권 초반에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된다는 그런 분위기가 당원들 중에도 많으니까 그것이 득표에 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방어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열린 1월 임시국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자당 소속 의원 '방탄'이라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달 본회의에서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을 언급,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회를 열어 쟁점 법안인 양곡관리법·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합의에 이르면 그때 한시적으로 국회를 열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가 열리면 헌법에 규정이 돼 있기 때문에 불체포특권 포기가 안 되는 것"이라며 "비회기를 일주일만 두더라도 불체포특권이 포기가 되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은 채 바로 이어서 하니까 저희는 이건 당연히 완전 '방탄 국회'라고 보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국방분야의 긴급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의 긴급 현안 질의나 청문회는 천부당만부당"이라며 "군사 작전 내용, 무기 방어체계 이런 것들이 그대로 다 공개되는 것 아니냐. 우리 군이 무슨 무기로 무인기를 탐지하고 어떤 자산으로 타격을 하며 어떤 작전이며 이런 것들이 다 공개돼버리니까 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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