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경기 광명시는 전국 곳곳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자원 회수시설의 소각량을 15% 이상 감축해 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관내 주요 도로의 청소를 강화하고, 진공 청소차 운영도 확대했다. 쓰레기 소각장의 소각량은 평소보다 15% 이상 감축했다.
건설현장의 공사 시간 변경·조정 등으로 비산먼지를 억제하고, 쓰레기 불법소각 발생 상습지역 단속도 강화했다.
또 각 사업장에 드론을 투입하고, 민간감시단을 운영 중이며 공공기관 실내 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등 에너지 과다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관리 점검과 지하철 역사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도 강화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계절 관리제 운행 제한’을 포함하여 제4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이어진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한파가 잦아들면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다양한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추진 등으로 증가하는 도로의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청소 차량 2대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포함해 총 10대의 차량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