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포항시,美 '브레인 벨트' 피츠버그시와 파트너십 ‘확장'

URL복사

산학협력 통한 신기술 상용화 방안도 모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강덕 시장 일행은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리치 피츠제럴드(Rich Fitzgerald) 엘러게니 카운티 수장(Executive)을 만나 피츠버그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엘러게니 카운티는 펜실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카운티로 행정 중심지이며, 가장 큰 도시는 피츠버그다.

이 시장 일행은 이 자리에서 리치 피츠제럴드를 비롯 캐시 리스코 피츠버그 자매도시협의회 교류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교육과 문화,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 일행은 피츠버그 지역연합(PRA) 사무실에서 피츠버그대 혁신연구소 파트너십 디렉터인 스콧 모레이를 만나 포항의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스콧 모레이는 “혁신연구소는 피츠버그의 28개가 넘는 대학의 생명공학 관계자들이 속한 협의체와 새로운 의료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와 지적 재산권 등록,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 일행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와 지식산업센터 준공 등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포항시의 사례와 연구 중심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포항시에 필요한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카네기멜론대도 방문해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와 카네기멜론대학 블락 연구소 간 정례포럼 개최에 대해 협의했다.

로봇과 컴퓨터 공학으로 유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상용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시에 적용할 수 있는 산학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 일행은 지난 11일에도 과거 제철소에서 현재는 첨단제조기술 허브로 재탄생한 피츠버그시 Mill19를 방문해 입주기업 관계자를 만나 로봇 공학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과 4차산업에 발맞춰 변화해가는 제조업의 활성화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리치 피츠제럴드는 “엘러게니 카운티가 민-관 파트너십으로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환경 조성,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최근 젊은 층의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피츠버그시와의 교류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츠버그시는 민-관-학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첨단기술센터 건립 및 투자를 통해 21세기 신성장 모델 도시로 재탄생해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성공모델을 포항시에 맞게 적용해 도시재생에 부스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제도시로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