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16일) 여야 의원 50여 명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첫 운영 모임을 열고 정파를 초월한 정치개혁 논의에 나선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운영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모임은 12일 여야 중진 의원 9명의 제안에 여야 초재선이 합류하면서 구성됐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이름을 올린 의원 수는 58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위원은 국민의힘 이종배·조해진·이용호·김상훈·이명수·유의동·최형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전해철·김상희·민홍철·김종민·김영배·이탄희·민병덕, 정의당 심상정·이은주,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18명 규모로 구성됐다.
연초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역설한 가운데 차기 총선의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4월 10일로 정해져 있어 국회 내 정치개혁 논의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임은 당을 뛰어넘어 공감 가능한 실질적 선거, 정치개혁안을 도출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론을 모아 시한 내 선거법을 개정하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임에선 현재 갑론을박 대상인 중대선거구제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해진 대통령 4년 중임 등 개헌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모임 내 구성원 사이에도 참여 의지, 정치개혁 방향 인식 등 차이가 있어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까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