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금 불편하더라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폐기불, 음식폐기물은 꼭 지정된 날짜에 맞춰 배출해야 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날연휴 생활폐기물 배출일은 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 자치구 환경공무관 휴무 등의 이유로 25개 자치구마다 조금씩 상이하다.
지난 21일과 22일 모든 구에서 금지됐던 일반 생활폐기물과 음식폐기물 배출은 이날부터 일부 구에서 가능하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서는 이날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24일에는 두 종류 쓰레기 배출이 나머지 9개 포함한 25개 구 전체로 확대된다.
종이, 병, 비닐 등 재활용쓰레기 역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수거를 시작한다.
지정되지 않은 날에 쓰레기를 버리면 자칫 무단 배출로 분류돼 과태료를 물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해당 날짜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
특히 은평구, 구로구는 생활쓰레기 배출일이 동별로 달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은평구 녹번·불광1·갈현1·구산·대조·신사2·증산·수색동은 24일, 불광2·갈현2·응암1~3·역촌·신사1·진관동은 25일에 쓰레기를 수거한다. 23일에는 은평구 전체에서 쓰레기 배출이 불가하다.
서울시와 각 구는 청소대책 상황실과 기동반을 가동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용산구의 경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구청 청소상황실(8명), 대행업체(371명)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직영 환경미화원 102명이 청소 민원처리에 신속 대처 중이다. 송파구는 방이맛골, 잠실역 등 유동인구가 밀집한 청소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연휴 기간 서울시·25개 구에서 운영하는 인력은 청소상황실 196명, 순찰기동반 377명, 환경공무관 6807명 등이다.
연휴가 끝나는 25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처리한다.
청소 관련 민원과 배출일 정보는 해당 자치구 청소상황실 또는 홈페이지, SNS,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