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태손)가 제298회 임시회 기간 중인 2월 14일(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한 대구테크비즈센터를 찾아 대구시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실증 현황을 점검했다.
경환위의 이번 현장방문은 대구시가 미래 50년 먹거리로 중점 육성을 천명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실증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경환위원들은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이 업체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타고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시범사업 노선 8㎞를 20분가량 주행했다.
시승한 경환위원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교통신호, 주변 차량과 사물 등을 인식·반응하며 스스로 정해진 코스를 안전하게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의 높은 실증 수준과 기술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시승을 마친 위원들은 “생각보다 높은 실증 수준에 상당히 놀랐다”, “자율주행차 산업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인다”고 향후 상용화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달서구4)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높은 수준의 ABB 핵심기술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ABB 신산업과의 연관성도 매우 높고, 지역의 강점인 전기자동차 모터 등 미래차 부품 산업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시의회도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대구시와의 협업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국비 40억원을 지원받아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일원에서 수요응답형 여객·물류 통합형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