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20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하고 정보 수집 등에 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틀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비행거리 및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자 올해 들어 3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태평양을 우리 사격장으로 활용할 빈도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