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참석하게 됐으며, 우리 대통령의 G7참석은 역대 네번째다. 히로시마행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히로시마 G7은 회원국들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과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 정상회의로 나뉘는데, 윤 대통령은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회의에서는 G7 정상,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대표들이 식량·보건·기후·에너지·개발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한다. 올해 의장국이 중점적으로 제기한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신흥 개발도상국 관여 정책 등에 대해서도 자유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에서 가진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G7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내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G7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정상회의도 갖는다. 이외에도 G7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과의 별도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다. 양자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4개국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김 차장은 밝혔다.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행에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