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4일부터 25일까지 교내 백호체육관과 도서관 시청각실 등에서 ‘2024 영진 종합작품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업을 통해 쌓은 실력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회와 발표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56개의 부스에서 전시된 작품 중에서는 인공지능(AI)과 K-뷰티 관련 작품들이 특히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이 출품한 AI 기반 프로젝트들이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유니버서스(Universus)’는 스포츠 경기 응원 플랫폼으로, AI 기반 댓글 필터링을 적용해 차별적 발언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디 올레(Study Olle)’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스터디 모임을 관리하고, AI로 학습 로드맵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정밀기계공학과 석사과정에서는 ‘플라스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LED 부품 생산용 정밀 금형 개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로봇자동화과는 유해 조류 퇴치용 AI 카메라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반도체전자계열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도어락 등 20여 개의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관리 가능한 아두이노 기반 스마트팜 시스템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로, 다양한 식물이 최적의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자랑했다.
K-뷰티를 반영한 뷰티융합과의 전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시대 뷰티 트렌드 2024’라는 주제로 네일아트와 퍼스널 컬러 진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동물보건과에서는 반려동물 맞춤형 수제간식과 펫패션을 선보였으며, 반려동물 훈련 체험부스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의 SNS 마케팅 경진대회와 유아교육과의 교재교구 전시, 간호학과의 대사질환 관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전은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기업 채용관도 함께 운영되었으며, 푸드트럭과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캠퍼스 전역에서 펼쳐진 부대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