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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이티 과도위원회, 게리 코닐 총리 전격 해임... 사업가 후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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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부상태 타개할 과도위원회 결정..민주화 과정 더욱 험난-AP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이티 과도위원회가 리 코닐 임시 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사업가인 알릭스 디디에 피스-에메를 임명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아이티 과도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개리 코닐 임시 총리를 전격 경질하는 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곳의 사태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AP통신에 제보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민주적인 질서를 되찾기 위해 설립된 과도 위원회는 개리 코닐 총리를 해임하고 그 대신 이전에 총리 후보자로 고려되었던 사업가인 알릭스 디디에 피스-에메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월요일인 11일에 공식 발표할 이 결정은 정부 소식통이 AP통신에게 하루 먼저 제보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취약할대로 취약해져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아이티의 민주화 과정에 더욱 혼란 만을 가중 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티는 몇 해 동안 민주적인 선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했는데 이는 이 섬나라를 장악하고 있는 갱단들의 폭력 수준이 점점 더 높이 치솟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아이티의 과도 위원회는 올해 4월에 설립되었고 아이티의 다음 총리와 내각 각료를 선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는 아이티의 정치적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부 도움을 얻어 민주화를 진행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위원회는 지금까지 온갖 정쟁과 내부 투쟁으로 오염된 채 10월에는 여러 명의 위원들이 금융 자금 관련 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코닐 총리는 아이티의 과도위원회가 그를 임시총리로 지명한 뒤 지난 6월1일 아이티에 도착했다. 의사 출신인 그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일곱 달 동안 아이티 총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나라 밖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중남미·카리브 지역 담당을 맡았다.

 

그의 앞에는 아이티의 무너진 입법·행정 체계를 다시 세우고 나라를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었지만 취임 후 며칠 만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

 

최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80%가 사실상 범죄조직에 장악되어 있으며, 전국의 간선도로도 이들 범죄조직의 통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전격적인 총리 경질로 사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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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