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한국선비매화공원이 2025년 봄을 맞아 매화 개화를 알렸다. 이번 개화는 2월 중순부터 시작됐으며, 공원 내 분매원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한국 매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매화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개화하여 3월 말경 절정을 이루지만, 한국선비매화공원은 온실에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분재를 관리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매화는 오랜 세월 고유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으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강인함과 고결함을 지닌 꽃으로, 이는 선비 정신이 추구하는 절개와 품격을 상징하는 요소로도 여겨진다.
한국선비매화공원은 매화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정성스럽게 가꾼 약 350여 점의 분재 작품을 선보인다. 직립형, 수양형 등 다양한 매화 분재와 함께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매화를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선비매화공원의 위치는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로553번길 168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국선비매화공원이 자리한 영주시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방문객들은 공원을 거닐며 매화 향기를 맡고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조낭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개화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 매화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원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