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백제전 행사에 참여한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황우석박사의 연구승인 여부를 묻는(모의)국민투표가 9월 25일부터 10월 10일(16일 동안)까지 1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이에 대한 개표식이 부여 청소년수련관에서 14일 오후 1시에 열렸다.
'황우석박사의 연구승인을 위한 (모의)국민투표단 추진위원회(이하 황국위)'는 총 10,040명이 투표인 명부를 기재하고 기권(297표)을 제외한 총투표수 9743표를 개표하였으며,찬성 9221표, 반대 250표, 무효 272표가 나와 94%의 찬성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일명 '황우석국민투표'는 세계대백제전 행사관계자의 공식적인 지원아래 진행되었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부여선거관리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행사 진행과 개표 절차까지 진행된다. 개표식에는 부여군을 대표하는 지역단체장 및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참관인으로 참여한 상태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여군민과 전국에서 모인 황지지 단체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대변했으며,국민의례,황국위 경과보고에 이어 개표가 진행되었으며,참관인 인사말과 동영상(대한민국의 꿈,황우석)등이 상영되었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감지었다.
황국위 황필주위원장은 "상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찬성률이 황우석박사의 연구승인을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다"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연구승인이 되어야 하는 명분과 이유가 뚜렷해졌으며, 이제라도 연구승인을 승인해야 범국민적 열망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표가 끝나고 성명서를 통해 "오늘의 투표 결과는 대한민국 원천기술을 지키려는 거대한 애국심의 결집이자 시대의 등불입니다"라고 개표 결과에 대한 의의를 밝혔으며, “국민투표단 일만명이 참여했다는 것은 조선시대 만인소(萬人疏)에 해당하는 대한민국의 선택입니다”라고 개표에 담긴 국민의 열망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 참관인 대표이자 명예선거관리위원장으로 참석한 박철신박사는 "황우석박사의 고향인 부여에서 연구승인을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확인하게 되었다"면서 행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국위 행사관계자는 "단순히 투표결과만 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염원과 시대적 사명을 받아 황우석박사의 연구승인을 위해 사회저명인사와 함께 정부와 법원에 호소할 것입니다."라면서 향후 연구승인을 위한 대국민운동을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