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31번째 다리, 구리암사대교에 태양을 형상화한 아치교가 떠오른다.
서울시는 ‘13년 완공되는 구리암사대교 교각에 아치교를 올리는 ‘상량식’을 6일 구리시 공사현장에서 가졌다.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는 ‘12년까지 암사방면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 ’13년 6월까지 구리 아천방면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오는 ‘13년 말 개통된다.
구리암사대교는 총 연장 1,133m, 너비 24~44m(4~6차로)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및 2개소의 입체교차로로 이루어진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등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 분산과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06년 4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이를 통해 급증하는 서울 동북권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치교 상량 작업은 한강에 세워진 두 교각 위에 길이 180m, 높이 28m 아치교를 올리는 작업으로 작업기간만 8일이 소요됐다.
구리암사대교의 아치교는 한강상 교량 중 최대경간으로, 완공이 되면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