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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베푸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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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것을 나누며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사는 인생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가난해도 이웃 간에 서로 고락을 함께하였습니다.

오늘날은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사랑은 점점 식어지고 자기 유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갑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기꺼이 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율법사가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아름다운 예화를 들어 선을 베푸는 삶, 참된 사랑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지나다가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들이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았으나 피하여 지나갔고,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았으나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던 중 그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어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서 정성껏 돌보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튿날에 주막 주인에게 돈을 주며 그를 돌봐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혹 돈이 더 들면 자신이 돌아올 때에 갚아 주겠다는 말까지 하였지요.

예수님 당시에 제사장이나 레위인이라면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누가복음 10장 27절에 나오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 사람들에게 늘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모두 외면하고 갔으니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한 것이 아니지요.

당시에 사마리아인이라면 유대인들에게 천대를 받았었기에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이웃으로 여겼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은 유대인이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자 자신의 돈을 들이면서까지 상대를 돌아보며 희생하였습니다.

빌립보서 2장 3∼4절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권면하십니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게 되므로 자신에게 물질이 있든지 없든지 최선을 다해 주변을 돌아봅니다.

때로는 자신이 누리지 못한다 해도 이웃을 위해서라면 기쁨으로 나눠주지요. 또한 상대의 입장이 되어 격려해 주고, 아픔을 같이하며 힘과 소망이 되어 줍니다.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무 죄 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고,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닮아 이웃에게 선을 베풀며 기쁨과 평안을 안겨주기를 바랍니다.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잠언 11장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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