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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사람 총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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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사람이 매를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상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그것을 깨우쳐 주어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함입니다.

총명한 사람이라면 한 마디의 권면에도 바른 길로 돌이키겠지만 말을 해주어도 듣지 않는다면 매를 들어서라도 어찌하든 돌이키도록 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일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 자신에게 말로 깨우쳐 줄 때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거나 설령 깨우쳤다 해도 돌이키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비록 우리가 바른 삶을 살아간다 해도 때로는 스스로 알지 못하는 중에 그릇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때 총명한 사람은 누군가 잘못을 깨우쳐 주면 즉시 돌이켜 바른 길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지적해 주는 말 한마디에 중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돌이키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은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러한 점을 깨달았을 때 돌이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미련한 사람과 총명한 사람으로 갈립니다. 진정 돌이킬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록 어린 소자의 말이라 해도 진리에 비추어 합당할 경우 겸비하게 받아들이며, 이런 사람에게는 말 한마디로도 큰 깨우침을 줄 수 있으니 굳이 매를 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다윗과 사울 왕을 통해 미련한 사람과 총명한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지요.

먼저, 다윗은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던 왕이었으나 한 순간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충성스런 부하를 무고히 이방인의 손에 죽도록 하는 큰 악을 행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 다윗 왕을 책망하시지요. 그러자 다윗은 그 즉시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며 신속히 회개합니다. 그는 총명한 사람이었으므로 나단 선지자의 말 한마디에 깨우침을 얻어 그것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이러한 중심을 가진 것을 아셨기에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칭찬하시며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뤄 가셨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사울 왕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는 본래 겸손한 사람이었는데 왕위에 오른 뒤에 점점 교만해져 사무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기까지 합니다. 또 사울 왕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하나님 뜻인 줄 알면서도 시기 질투하여 죽이려 하는 등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행동합니다.

이처럼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받으면서도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 사람은 죄를 거듭하다가 어려움을 만나도 그 이유조차 깨닫지 못한 채 결국 사망의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 총명한 사람이 되어 늘 말씀대로 행할 뿐만 아니라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영위해야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총명한 자를 경계하는 것이 매 백 개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이느니라”(잠언 17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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