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단(국토해양부, 경상북도, 대구시, 한국물포럼 공동)은 대구․경북이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WWC)이사회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제치고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선정에는 한국을 비롯한 5개국(영국, 스코틀랜드, UAE, 남아공)이 경쟁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와 스코틀랜드가 경합을 벌였고 낙동강 중심의 한국의 역사, 문화 및 경제성장의 중심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규모 성공사례 지역인 낙동강 수계의 생태․하천 복원 성공 스토리, 다목적 댐과 보 등 수자원 관리 및 수처리 시설을 비롯 경주-안동의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우수한 컨벤션 시설 및 국제행사 성공개최 경험, 실사 방문 시 보여준 시․도민의 유치열기가 마침내 이사진의 마지막 표심을 얻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제1차 세계물포럼이 모로코(마라케시, 1997년)에서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 개최되기는 일본(2003년) 이후 12년만이며,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개최국이 한국이다.
내년도 제6차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 본부가 소재한 프랑스(마르세이유, 2011. 3.12~17)에서 개최되며 이 기간 중 ‘대구 경북’이 차기 개최도시로 공식 선포되고 인계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2015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은 세계물포럼은 21세기 인류의 과제인 세계 물 문제(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 에는 10억명이 물부족, 세계 26억 인구가 하수처리 문제로 고통, 비위생적인 물소비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인구 매년 8백만명)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비정부간 기구인 세계물위원회의 제안으로 매3년마다 ‘세계 물의 날(3.22)’ 전후로 개최되는 수자원분야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200여개국의 수반, 장․차관, NGO, 민간인 등 30,000여명이 참가, 국가수반 및 장관급회의, 주제별 세션(120여개), 물관련 전시회, 박람회 등이 개최(1주일간)된다.
세계물포럼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가 1천 993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도 1천 900여명에 달한다.
세계물포럼 성공적 개최로 지역의 물 관련 산업의 발전 및 국제화 네트워킹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물 중심 도시 및 지역으로서의 발전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는 물산업의 육성을 위해 낙동강․형산강 등 6개의 국가하천과 안동댐․임하댐 등 10개 댐의 풍부한 수자원, 동해 청정수역의 해양심층수 및 울릉도지역의 용천수 등 타 지자체와 비교 우위에 있는 수자원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개발(이용)하고 맴브레인(여과막)을 이용, 하․폐수처리장 방류수를 음용수 수준으로 재이용하는 세계최고의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기업의 육성에서부터 해수의 담수화 및 동해안 심층수를 이용한 연관 산업 육성, 수자원과 관광 및 생태를 연계한 3차 산업육성까지 야심 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구 경북의 ‘新 낙동강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기존의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Post-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연계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 문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낙동강문명’의 르네상스를 꽃피워야한다”, “수생태가 살아나고 문화가 꽃피는,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을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로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시․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물산업을 녹색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