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8 (화)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사회적 지지, 암환자 정신 건강·신체 기능·삶의 질에 큰 영향

URL복사

암 환자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피로감이 지속돼,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며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은 약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암 환자와 일반인의 삶의 질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역할 기능, 정서적 기능, 사회적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친구, 이웃을 비롯한 전문기관 등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함을 의미하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과 서울대 조비룡 교수(책임저자), 한림대 엄춘식 교수(1저자)는 사회적 지지를 잘 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은 사회적 지지를 잘 받는 암환자들에 비해서 33% 정도 우울지수가 더 높았으며, 신체적 기능, 역할 기능, 감정 기능, 인지 기능, 사회적 기능에 대한 점수나 전반적 삶의 질 지표가 낮았고, 피로, 통증, 수면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 또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암센터와 9개 지역암센터의 18세 이상 암환자 2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 규모의 결과로 국제학술지인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들의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관심과 지지, 의료비 관련 문제 논의, 직장과 가정생활에 대한 지원, 치료 이후 인생 상담 등 8개 문항을 설문한 결과 사회적 지지가 암환자의 정신건강과 신체기능 및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배우자가 없는 경우, 낮은 수입, 직업이 없는 경우, 대도시 거주자, 대장·직장암환자, 화학요법과 방사선 병용치료 환자 등은 사회적 지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사무직 근로자는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수준이 높으면서 수입이 많은 군과 사무직 근로자가 상당부분 겹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책임저자인 박종혁 과장은 이번 연구는 국가단위 대표성을 갖춘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암환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와 암환자들의 정신건강 및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제시한 첫 연구라며사회적 지지가 낮은 암환자의 정신건강과 기능장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암환자 통합지지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www.ncc.re.kr) 이진수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통합지지 서비스 전달체계 개발연구를 통해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환자의 필요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형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윤 구속기소,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 시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결정을 두고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피고인 윤석열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 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며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시조로 담아낸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눈부신 침묵’을 펴냈다. ‘눈부신 침묵’은 시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문학적 성취를 담아낸 시조집으로, 시조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고독,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및 ‘곡예’, ‘강,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조집 역시 그의 독창적인 언어 감각과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눈부신 침묵’은 자연과 인간, 고독과 사랑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가득하다. 시인은 일상적인 순간에서부터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시조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시조라는 형식에 현대적이고 참신한 표현을 결합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현재 울산신문 ‘에세이를 읽는 금요일’ 외부칼럼 필진으로 활동 중이며, ‘어르신 치매예방 및 삶의 의욕부여 시니어 글짓기’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문학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조집은 그가 현대시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고요한 치유와 희망의 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