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건강] 직장인에게 잦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어떻게?

URL복사

직장인 김태곤(35.가명)씨는 최근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잠이 들 무렵 시작되는 통증이 밤 세 지속된다. 김씨는 단순 알약과 제산제로는 나아지질 않자 고민 끝에 한방내과에서 위장의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최근 10년간 무려 8배나 증가했고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000명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주요 70개 병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속 쓰림 및 가슴통증,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는 10명 가운데 6명은 역류성 식도염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도란 목 아래 인두와 위 사이 소화기관으로 25㎝ 정도로 곧고 길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이고, 이를 오래 방치하면 식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신트림을 자주 하고 속이 쓰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초기 치료를 잘하여야한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이 치료가 쉽지 않다는 편견이 있어 치료를 미루고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위산분비 조절제를 먹으며 지내는 환자가 많다.

증상이 심할 때만 약 복용하는 것으로는 근본치료가 미약하다고 느껴서 역류성 식도염은 치료가 안 되는 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도 한방에서 치료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10개의 병 중 9가지 병은 담에 의한 병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한방에서 진단하는 방법은 ‘망문문절 4진’ ‘경락기능검사’ 등의 방법에 의존한다. 한의학적 변증론치 체계로 진단한다. 만약에 자신의 진단에 대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면 내과 진단을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약화로 인한 기능성 장애가 원인이다. 따라서 추동, 온후, 방어, 고섭, 기화 등 기의 5대작용을 위주로 치료하는 한방 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는 주로 기의 5대작용 중 괄약근 등을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고섭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김영근 안평천한의원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비장의 운화기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며 “운화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해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과식하지 말고 소식 해야 한다”며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위산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위장에서 오래 머무는 육류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너무 시거나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식도 하부 괄약근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탄산음료와 밀크커피, 위산 분비를 늘리는 토마토와 초콜릿도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비만인 사람을 체중을 줄이고, 음주흡연을 삼가고, 채식 위주로 규칙적으로 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지 않아야 하며, 취침할 때에도 상체를 15도 높인 자세가 좋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