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건강] “입으로 숨만 쉬었는데...” 입냄새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URL복사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 고통이 커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아직까지 쌀쌀하지만 낮에는 25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한 일교차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사막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황사발생일수도 급증해 약한 코 점막을 지닌 알레르기성 환자들의 몸 관리가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비염이 심해지면서 역한 입냄새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염과 입냄새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혜은당한의원 원장 김대복 박사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입냄새...둘은 어떤 사이?

흔히 양치질만 잘해도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구취의 대다수 원인이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로 나타나긴 하지만 몸속에 있는 경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 원인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력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코와 관련된 3대 증상만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의 특정 물질에 노출 될 경우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봄.가을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되면 코 점막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증상이 악화되는데, 코막힘 증상으로 인해 구취가 유발될 수 있다.

코막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사람의 몸의 호흡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구강호흡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입속이 건조해지고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세균이 쉽게 번식돼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입속의 침은 음식물을 부드럽게 하고 쉽게 소화되도록 도와며, 음식의 맛, 내분비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데, 입속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향균작용도 한다.

김대복 원장은 “심한 코막힘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할 경우 구취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따뜻한 물을 섭취해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예방인 만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비염은 물론이고 구취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염 증상이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합병증으로 축농증이나 결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해선 안된다”며 “황사와 꽃가루도 날리는 시기인 만큼 외출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원인이 되는 물질인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려울뿐더러 계절적 요인 또한 면하기 어렵다. 이때, 약물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기 어렵다. 이 경우 면역력을 높여 반응을 조절해 근본치료를 하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할 때 먼저 코를 자극하는 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인체 장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균형을 맞춤으로서 치료를 진행한다. 코는 폐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폐의 기운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비염증상이 좋아지기도 하고, 위장기능이 약한 이는 위장 기능을 같이 조절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비염이 안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대복 원장은 “한방치료는 몸의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코뿐만 아니라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성 질환인 비염과 결막염 등의 근본원인을 치료할 뿐 아니라 체질까지 개선해 재발을 막는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10가지 약재를 달인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를 사용해 증상이 심할 때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시키며, 침과 뜸을 통해 폐, 대장, 위 등의 장부를 다스려주고 합곡혈, 영향혈과 같은 혈자리를 자극해 코막힘과 콧물을 해소시킨다.

또 알레르기성 체질 및 장부기능 약화로 발생하는 비염,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에 쓰이는 개인별 처방약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할 뿐 더러 몸의 기혈상태를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폐 기능을 활성화 시켜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고,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며, 만성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대복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대다수는 치료를 해도 쉽게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과 면역치료로 근본치료가 가능한 만큼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특징주] 나인테크 관계사 에너지11,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 개발 순항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이차전지·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관계사 에너지11의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 필름 개발·상용화 연구가 순항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지11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트륨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고분자와 산화물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을 이용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필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나인테크가 2대 주주로 지분의 15.32%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 필름의 상용화를 목표로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분리막을 대체할 수 있는 필름 형식으로 양산하기 때문에 생산 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100㎛ 수준의 두께에 적용 가능한 생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50㎛ 이하 수준의 두께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화를 위한 장비 개발에 나인테크가 참여할 계획이다. 에너지11의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은 높은 이온전도도와 우수한 유연성으로 기존 전해질 대비 더욱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나트륨 이온전지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