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14.4℃
  • 흐림강릉 18.6℃
  • 맑음서울 16.1℃
  • 맑음대전 18.4℃
  • 흐림대구 17.8℃
  • 구름많음울산 17.3℃
  • 맑음광주 16.8℃
  • 구름조금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15.8℃
  • 맑음제주 21.7℃
  • 구름많음강화 15.8℃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6.2℃
  • 구름많음경주시 14.0℃
  • 구름조금거제 14.5℃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7시즌 만에 돌아온 임창용 "이제부터 다시 시작"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7시즌 만에 국내 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한 임창용(38)이 삼성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창용은 27일 경북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혔다. 

삼성 소속이었던 지난 2007년 12월4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됐던 임창용은 이후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7시즌 만에 다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연봉 5억원에 별도의 인센티브가 포함되는 계약이다. 양 측은 인센티브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등번호 37번이 찍힌 삼성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창용은 담담하면서도 여유있는 표정으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생활이 짧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잘 돌아와서 기쁘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잘해서 (메이저리그로)올라갔으면 좋았겠지만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달성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올 시즌 목표로는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통합 4연패 달성에 방점을 찍었다. 

임창용은 "딱히 (개인적인)목표를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삼성이 통합 4연패를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한다. 또한 후배들에게 그동안 경험했던 것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7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는데 예전에 계셨던 프런트가 거의 그대로 있어서 편하고 친숙하다"고 웃었다. 

7시즌 만에 경험하는 국내 프로야구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임창용은 "모르는 타자들도 많다. 새롭게 다시 상대해가면서 느낄 생각이다"며 "한국 타자들의 수준도 일본과 미국에 견줄 정도가 됐기 때문에 부딪혀 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의 깊게 지켜본 타자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딱히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몸 상태와 구위에 대해서는 "충분히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겨우내 괌에서 몸을 만든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4이닝 2자책점)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직구 구속이 150㎞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개막전 1군 합류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임창용은 "(컵스에서)방출된 후 5일 정도 쉬었는데 다시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며 "감독님께도 10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 천천히 준비해서 100%를 만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삼성이 선수생활이 마지막이냐"는 질문을 받은 임창용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며 "나이가 들어도 구위가 괜찮다면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은 2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해태와 삼성 유니폼을 입고 13시즌을 뛴 임창용은 프로야구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4승66패 16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5년을 뛰면서 11승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그 해를 끝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결별했다. 

임창용은 2012년 12월 컵스와 2년간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원)에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13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5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3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임창용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진입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7시즌 만에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 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문화

더보기
독립운동가 조성환 생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2025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의 특별한 만남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는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대한이 살았다’, ‘광복군가’, 창작 힙합곡 ‘청사 조성환 이야기’ 등 우리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가 선사될 예정이다. 특히 국악과 클래식 연주와 남성 성악 트리오, 여주 사마리안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독립군가’ 공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휴대용 미니 태극기 비누 만들기’, ‘태극기 팔찌 만들기’, ‘청사 조성환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예술 무료체험도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사전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취소 발생 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음악회에는 가야금·해금·대금·피리·타악·기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