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고객보호니 금융시장의 신뢰니 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17. 노사정 합의를 지키겠다고 했던 2013.3.18일 인사청문회 당시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쳤다. 또 2014.2.13일 ‘정보유출 사태’ 국정조사에 출석하여 물리적 분리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가 확인된 이후 외환카드 분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스스로 깨버렸다.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배반하고, 인사청문회 및 국정조사 등 국회를 모독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고객정보 유출사태의 최종 책임자인데도 국민들의 불안과 상처는 아랑곳 없이 오직 하나금융지주만을 위한 특혜성 승인을 선택했다.
금번 카드분사는 카드통합을 위한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외환은행에 대한 하나지주의 일방적인 자산강탈 이외 다른 그 어떤 시너지도 없다. 외환은행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온 3조원 규모의 카드사업 자산을 하나지주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도 모자라, 하나지주 자회사 설립에 6,400억원의 자본금을 출연해야 한다.
하나지주에는 일방적인 혜택이, 외환은행에는 일방적인 희생이 있을 뿐인 외환카드 강탈에 그 무슨 시너지를 말할 수 있는가!, 하나지주에는 특혜성 처분을 내주려고 혈안이 된 금융위는 외환은행은 세번 죽이려 하고 있다.
2003년 멀쩡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불법으로 넘기면서 한번, 2012년 하나지주에 넘기면서 또 한번 죽인 금융위는 이제 하나지주의 파렴치한 자산 강탈을 승인해 주면서 외환은행을 세번 죽이려 하고 있다.
하나지주와 금융위의 외환은행 말살 책동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국민을 배신한 특혜조치인 금번 예비승인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카드통합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