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28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 경찰이 80대 노인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병원 환자 중 치매노인 A(81)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건물 내 CCTV를 분석, A 노인이 화재에 앞서 불이 시작된 별관 건물 다용도실을 출입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노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과수,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화재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졌으며 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