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이승엽, 전화도 안 받더라!” 야구계의 레전드 박찬호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송도 IBC 국제 방송센터 SBS에 방문해서 한 말이다.
타 방송사 해설을 맡은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눠 봤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전화했는데, 제 전화를 안받던 데요? 벌써부터 라이벌전 인가봐요” 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전했다.
이어 “전 투수였고, 이승엽 선수는 현재 활약하고 있는 타자니까 각자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맛의 선택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찬호는 “내 본업은 아니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중계를 하겠다. 그리고 꿈나무들에겐 다양한 야구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찬호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SBS 야구 경기 현장 중계 해설위원을 맡아 SBS 스포츠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대망의 첫 중계는 대한민국과 대만전인 24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SBS 중계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