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남자 핸드볼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2그룹 첫 경기에서 22-18로 승리했다.
결선리그는 예선전적(3승)을 안고 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8강 결선리그에서 각 조 상위 2팀씩 올라 4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한국은 25일 오후 4시 B조 1위 이란과 맞붙는다. 금메달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은호(충남체육회)가 6골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정의경(3골·두산), 심재복(3골·인천도시개발공사), 박중규(4골웰컴론)가 지원했다.
골키퍼 이동명(두산)은 52%의 신들린 선방으로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전반을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후반 사우디의 매서운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
사우디는 골키퍼의 선방 속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9-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은 임덕준(두산), 이은호의 연속골로 추격을 뿌리쳤다. 사우디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