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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한국 여자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서 세계新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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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세계신기록


[기동취재반] 한국 여자 양궁이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최보민(30·청원군청), 석지현(24·현대모비스), 김윤희(20·하이트진로)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라오스를 238-215로 꺾었다. 

한국이 획득한 238점은 세계신기록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1년 8월4일 앤슈츠 에리카, 콜린 크리스티, 밴 나타 제이미로 이뤄진 미국여자대표팀이 쏜 236점이다. 한국이 2점을 더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한 팀이 3명으로 구성된다. 50m 거리에서 선수당 8발씩 총 24발을 발사해 총 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이날 1엔드부터 4엔드까지 발사한 24발 중 단 2발(9점)을 빼놓고 모두 10점을 적중시켰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현재까지 소화한 경기에서 1개의 세계신기록과 2개의 아시아신기록(대회 신기록 포함)을 작성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의 김우진(22·청주시청)이 50m에서 349점, 리커브 여자 개인전의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가 70m에서 342점을 쏴 각각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다.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여자대표팀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안기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4강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컴파운드 남자대표팀의 민리홍(23), 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는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238-231로 제압했다. 4강전 상대는 필리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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