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장을 던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첫 관문을 무사히 넘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찬알란윤룽-라우축힘 조(홍콩)를 2-0(21-7 21-18)으로 완파했다.
단체전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복식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최강 조에 홍콩 조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를 21-7로 가볍게 따낸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8점으로 봉쇄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또 다른 남자복식 조인 김사랑(25)-김기정(24·이상 삼성전기) 조는 트리야차드 차윗-크리스난타 대니 바와 조(싱가포르)를 2-0(21-14 21-15)으로 격파했다.
여자단식 배연주(24·KGC인삼공사)와 성지현(23·MG새마을금고)도 나란히 16강 고비를 넘겼다. 배연주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접전 끝에 2-1(18-21 21-18 21-15)로 따돌렸고 성지현은 양리리안(말레이시아)를 2-0(21-16 21-13)으로 잠재웠다.
남자단식 손완호(26·김천시청)는 에르칸다리 바탄네자드 소루시(이란)를 2-0(21-18 21-10)으로 격파했다. 반면 이동근(24·요넥스)은 세계 최강 린단(중국)을 만나 선전했지만 0-2(12-21 26-28)로 고배를 마셨다.
혼합복식 고성현(27·상무)-김하나(25·삼성전기) 조를 완와이치-왕킷렁 조(마카오)를 16분 만에 2-0(21-6 21-6)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