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네팔 선수 3명이 잇따라 잠적했다.
25일 오후 11시께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경기에 참가한 네팔 선수 A(27)씨 등 2명이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가 전날 네팔 세팍타크로 선수 1명이 잠적해 재발 방지 요청을 위해 네팔 선수단 임원들과 대화을 나누던 과정에 우슈 선수들이 추가로 이탈 사실이 드러났다.
네팔 선수단 임원들은 경찰에서 “A씨 등이 잠적 한 시간전까지 방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고 아시안게임 대회조직위원회 회원들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방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2시께도 네팔 세팍타크로 선수 B(18)씨가 선수촌을 이탈한 뒤 잠적했다. 잠적한 네팔 선수들의 여권 만료 기한은 다음달 19일까지이다.
경찰은 아시안게임 선수촌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을 확보해 잠적한 이들의 행방을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