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역도 중량급 간판 김민재(31·경북개발공사)가 한국 역도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재는 26일 인천 송도의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105㎏급에서 합계 397㎏(인상 182㎏·용상 215㎏)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양저(23)가 합계 403㎏(인상 186㎏·용상 217㎏)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우즈베키스탄의 두스무로토프 사르도벡(21)은 합계 391㎏(인상 170㎏·용상 221㎏)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재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역도에서 나온 두 번째 메달이다. 전날 남자 94㎏급의 이창호(25·경남도청)가 동메달을 땄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94㎏급으로 출전,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재는 한 체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은빛으로 바꿨다.
인상에서 182㎏에 성공, 2위로 용상을 맞은 김민재는 1차 시기(210㎏)와 2차 시기(215㎏)를 무난히 성공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개인기록(225㎏)보다 4㎏ 적은 221㎏를 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클린 동작 과정에서 바벨을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