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최보민(30·청원군청·세계랭킹 8위)과 석지현(24·현대모비스·세계랭킹 12위)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최보민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4강에서 후앙아이주(24·대만·세계랭킹 34위)를 145-139로 꺾었다.
2엔드까지 57-56으로 힘겹게 리드를 지키던 최보민은 3엔드에 10점을 두 번 명중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자신감이 붙은 최보민은 4·5엔드에서 5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석지현은 4강에서 데브 트리샤(23·인도·세계랭킹 39위)를 145-140으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석지현은 2엔드까지 6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3엔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88-83까지 앞서나간 석지현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한국은 금, 은 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최보민과 석지현은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총 5엔드로 진행된다. 각 엔드마다 3발씩 발사해 득점 합계(총 15발·150점 만점)로 승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