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24.5℃
  • 맑음서울 17.6℃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7℃
  • 맑음부산 18.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3.8℃
  • 구름조금거제 14.2℃
기상청 제공

[인천AG]전주원 "20년 전 金맛, 후배들도 알았으면"

URL복사

[기동취재반] 20년 만에 아시안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몽골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8강전에서 124-41, 83점차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 2002부산대회와 2010광저우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일원 중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는 인물은 전주원(42·우리은행 코치) 코치가 유일하다. 20년 전에 땄다.

전 코치는 "(히로시마에서)우리가 풀리그에서 중국을 크게 이기면서 결승 상대를 고를 수 있었다. (일본의)홈 이점을 생각하지 못했다가 고전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당시 여자농구는 6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두 팀이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한국이 강호 중국에 103-73 대승을 거두며 1위가 유력해졌고, 결승 파트너를 고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만리장성' 중국 대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일본을 택한 것.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80-84로 졌다. 금메달을 위해 일보 후퇴한 장면으로 보면 맞다.

그러나 막상 결승에 가니 일본의 홈 텃세가 극심했다. 전 코치는 "주전 5명 중에 3명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접전 끝에 겨우 1점차로 이기고 코트에서 부둥켜안고 뒹굴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전 코치도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퇴장당했단다. 한국은 결승에서 77-76으로 신승을 거뒀다.

전 코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분을 후배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이)미선이를 비롯해서 (변)연하와 (신)정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에 꼭 느낌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이미선(35·삼성생명), 변연하(34·KB국민은행), 신정자(34·KDB생명)는 모두 30대 중반의 베테랑이다.

전 코치는 "20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몇 차례 놓쳤는데 이번이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서 유일한 여자 코치로서 농구보다는 외적인 면에서 선수들을 편하게 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 코치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역 시절에 아시아 최고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떨쳤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