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바레인의 에우니세 젭키루 키르와(29)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르와는 2일 오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코스를 2시간25분37초로 주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21분41초인 키르와는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키르와에게 13초 뒤진 2시간25분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일본의 기자키 료코(29)가 은메달을, 바레인의 리샨 둘라 겜추(27)는 2시간33분13초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38분16초으로 8위를, '마라톤 기대주' 최보라(23·경주시청)는 2시간45분04초로 12위에 랭크됐다.
한편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경(21)·혜송(21)은 각각 7위(2시간36분38초)와 9위(2시간38분55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