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7℃
  • 흐림강릉 22.4℃
  • 구름많음서울 17.2℃
  • 구름많음대전 20.6℃
  • 구름많음대구 20.1℃
  • 흐림울산 18.8℃
  • 구름많음광주 17.5℃
  • 구름많음부산 15.6℃
  • 구름많음고창 15.9℃
  • 맑음제주 21.2℃
  • 맑음강화 15.4℃
  • 구름많음보은 15.1℃
  • 맑음금산 20.2℃
  • 맑음강진군 16.9℃
  • 흐림경주시 18.9℃
  • 구름조금거제 14.9℃
기상청 제공

[인천AG]손연재, 리듬체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URL복사

곤봉·리본·후프 세 종목 세계정상급 ‘18점대’ 기록

[기동취재반]‘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100점), 리본(18.083점), 후프(18.216점), 볼(17.300점) 네 종목 합계에서 71.699점을 받아 금메달을 땄다. 볼을 제외한 세 종목에서 세계 최정상급을 의미하는 18점대를 기록해 보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아시아에 적수는 없었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달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 1위였다.

이날 손연재의 점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했던 70.933점을 상회한다. 당시 곤봉에서 17.800점, 리본에서 17.833점, 후프에서 17.950점, 볼에서 17.350점을 받았다. 18점대를 받은 종목은 없었다. 4년 전, 2010광저우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메달(동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이날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날 팀 경기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손연재는 이틀 연속으로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롭게 썼다.

금메달을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덩썬웨(22·중국)는 리본(17.483점), 후프(17.583점), 볼(17.400점), 곤봉(17.866점) 네 종목 합계 70.332점에 그쳐 손연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선 진출자 16명 중에 7번째로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네 차례 로테이션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표정과 연기에 자신감이 넘쳤다.

경쾌한 리듬의 '루나 메조 마레'에 맞춰 곤봉 연기부터 시작한 손연재는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18.10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날 개인종합 예선 겸 팀 경기에서 기록한 18.016점보다 0.084점 더 높았다.

두 번째 리본 연기에서도 '화이트 다르부카'의 음악 속에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심판과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벼운 몸놀림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쳐 곤봉에 이어 또 18점대 점수(18.083점)를 찍었다.

'돈키호테'의 선율에 맞춘 세 번째 후프 연기에서 절정을 보여줬다. 후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흠 잡을 곳 없는 프로그램 소화력을 자랑했다. 전광판에 18.216점이 나오자 체육관은 함성으로 가득했다.

세 종목만 끝내고도 54.39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사실상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덩썬웨(52.466점)와의 차이가 무려 1.933점으로 2점 가까이 앞섰다. 남은 볼 종목에서 치명적인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연재는 마지막에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가진 볼 연기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앞서 크게 벌려놓은 점수 차이 덕에 금메달을 지킬 수 있었다.

16명 중 마지막 순서였던 덩썬웨는 손연재의 높은 점수를 확인한 후에 연기를 펼쳐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리본 연기부터 수구를 잡는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와 감점을 받는 등 손연재와의 기량 차이를 절감했다. 동메달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나스타샤 세르듀코바(17)가 차지했다. 네 종목 합계 68.349점을 받았다.

예선 9위로 결선에 진출한 한국 리듬체조 선수단의 맏언니 김윤희(23·인천시청)는 후프(16.300점), 볼(16.450점), 곤봉(15.516점), 리본(15.400점) 네 종목 합계 63.666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 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문화

더보기
독립운동가 조성환 생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2025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의 특별한 만남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는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대한이 살았다’, ‘광복군가’, 창작 힙합곡 ‘청사 조성환 이야기’ 등 우리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가 선사될 예정이다. 특히 국악과 클래식 연주와 남성 성악 트리오, 여주 사마리안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독립군가’ 공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휴대용 미니 태극기 비누 만들기’, ‘태극기 팔찌 만들기’, ‘청사 조성환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예술 무료체험도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사전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취소 발생 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음악회에는 가야금·해금·대금·피리·타악·기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