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최민정, 女 1500m 금메달 획득

URL복사

남자 3000m는 한국이 금·은·동 싹쓸이…서이라, 男 500m 개인 첫 金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새로운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16·서현고)이 여자 1500m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1초2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에 이어 들어온 한유퉁(중국·2분31초357)은 은메달을 차지했고, 노도희(19·한체대)는 2분27초39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과 동시에 줄곧 4위권을 유지하며 안정된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코스로 크게 돌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순간 스퍼트 능력이 빛났다. 그는 심한 견제 속에서 끝까지 1위를 지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난 3차 대회 이 종목에서 입상에 실패(6위)한 것을 만회했다.

올시즌 시니어 무대로 올라온 최민정은 2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 종목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를 거쳐 급부상한 최민정은 심석희(17·세화여고)와 쇼트트랙 여왕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났다.

3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1500m까지 접수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도 앞두고 있어 대회 3관왕도 가능하다.

최민정은 앞선 2차 대회 1000m 은메달, 3차 대회 1000m 금메달 등을 목에 걸며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원조 여왕' 타이틀 방어 입장에 있는 심석희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심한 감기 몸살을 앓고 있는 그는 이날 1500m 준결승을 앞두고는 기권했다.

서이라(22·한체대)는 앞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4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41초549)와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41초583)을 각각 따돌린 서이라는 남자 5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과 동시에 2위권을 유지해 온 서이라는 2바퀴를 남겨두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우다징과 몸싸움이 있었지만 잘 버텨냈고, 끝까지 1위를 지켰다.

2011~2012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서이라는 1000m에 줄곧 강한 면을 보였지만 500m 입상은 전무했다.

2011~2012시즌 나고야 월드컵 1000m에서 처음 입상(동메달)했고, 올시즌 1차 대회에서는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전지수(29·강릉시청)는 중국의 판커신(21)에게 밀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4)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3000m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이정수(25·고양시청)는 4분56초2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곽윤기(25·고양시청)는 4분56초32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21·서울시청)이 4분56초419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 메달을 모두 가져 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