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5에서 0.246(391타수 96안타)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시애틀의 일본인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와쿠마는 지난 13일 볼티모어 전에서 9이닝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와쿠마의 7구째를 때려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이자 이와쿠마의 노히트 기록을 깨는 안타였다.
이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만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바깥으로 빠진 공을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준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와쿠마와 세 번째 대결한 추신수는 4구째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말에 바뀐 투수 대니 파쿼를 상대로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바깥쪽 빠진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불리한 볼카운트 끝에 삼진처리됐다. 추신수도 주심의 판정에 불만 섞인 표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이와쿠마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시애틀이 텍사스를 3-2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