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사사구 3개를 얻어 높은 출루율을 자랑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사사구(볼넷 2개·몸에 맞는 공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3차례나 걸어 나가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두 번은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했고, 한 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소폭 낮아진 0.284(334타수 95안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16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내셔널리그 타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후 서벨리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린 강정호는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2회에 3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강정호는 3회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와 8회에 연이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에 1점을 내줬지만 우위를 잘 지키며 4-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