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나래(23·인천시청·226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예선에 참가한다.
한나래는 25일부터 미국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단식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 1회전 상대로는 소라나 크리스티아(루마니아·176위)가 낙점됐다.
크리스티아는 2013년에 최고랭킹 2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 본선 3회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여자테니스 랭킹 1위인 한나래는 7월말 중국 난창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에서 1회전에 6번 시드로 나온 루시카 쿰쿰(태국·132위)을 꺾고 8강까지 올랐다.
한나래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시작할 때 세계 100위권 진입과 US오픈 참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예선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걱정도 앞서지만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텀세일럼오픈에 참가 중인 정현(19·73위)은 31일 열리는 US오픈 본선부터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