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 치료에 주력해온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크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 출전했다.
지난 9일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 출전 이후 17일 만이다.
기성용은 이날 복귀전에서 81분을 뛰며 스완지시티의 완승을 뒷받침했다. 전반 18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기성용은 후반 36분 교체돼 나오기까지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배급을 하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스완지시티는 이 경기에서 네이선 다이어, 기성용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요크시티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앞서 지난 9일 열린 첼시전 때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고 들어가다가 근육 경련으로 쓰러져 교체아웃된 후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재활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