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내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인 60대 남성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은 첫번째 확진자(68)가 지난달 25일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5월20일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환자의 요청에 따라 퇴원 소식을 뒤늦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환자는 88일째 변동없이 186명으로 유지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여전히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호흡과 혈압 등의 상태가 불안정하다.